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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살해 뒤 시신 지문으로 6천만 원 대출

2024-12-02 9 Dailymotion

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 처음 본 남성을 살해한 뒤 피해자 명의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았는데 그 수법이 엽기적입니다. <br /><br />숨진 피해자의 지문을 스마트폰에 인식시켜서 간편대출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 <br /> <br />서창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검은색 모자를 쓰고 병원으로 들어서는 남성. <br /> <br />응급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, 오른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약 1시간 전 다른 3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자 치료받으러 온 겁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는 자신이 살해한 남성의 신분증을 제출해 숨진 피해자 행세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피해자의 오피스텔 문 앞에 앉아 있다가 피해 남성이 나가라고 하자 집 안으로 들어가 살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<br /> <br />숨진 피해자 지문을 스마트폰에 인식시켜 6천만 원을 간편 대출받은 뒤, 피해자 현금 카드로 택시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숨진 피해자가 출근을 하지 않아 가족과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자, 피해자 휴대전화로 '집에 없다', '통영에 간다'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둘러대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모텔 3곳을 돌아다니다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일주일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] <br />"경찰차가 2, 3대 정도 와 있었고요. 살인 사건 나서 이제 수갑 채우고 경찰 세 명이 연행해 갔다고…." <br /><br />조사 결과 남성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에탄올과 물걸레 등을 사려 하는 등 시신을 숨기고 살해 흔적을 감추려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<br /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우발적 범행"이라고 진술했지만,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 오피스텔 주변을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김천경찰서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한 남성을 검찰에 넘기고 사이코 패스 검사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김건영 <br />영상편집: 이혜진 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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